제5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개막됐습니다.
전남도는 오늘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22개 시군 관계자,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친환경 생명농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계속될 이번 농업박람회는 WTO, FTA 등 농산물 수입 개방에 맞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수출 확대 등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생명예술관, 친환경농업관, 어메이징관, 수출 농특산물관, 벤처 IT농업관 등 주 전시관 11개소와, 분경전시관, 농업박람회 발자취 전시장 등 부 전시관 7개소가 설치되고 30여개 이벤트 행사가 마련됩니다.

오늘 농업박람회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가진 결과, 74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YTN 이인배 기자--

전남도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친환경 생명농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전남 나주시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24일 개막식을 갖고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농업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브랜드 농특산물 전시.판매관과 수출 농산물 판촉관 운영을 통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계약과 대형 유통업체 약정 판매 등으로 230억여원의 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생명예술관, 친환경농업관, 어메이징관, 21개 시.군 농특산물 600종 7만5천여점이 출동한 브랜드 농특산물 홍보 판촉관 등을 통해 친환경 기술농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관람객이 깜짝 놀랄 만한 별나고 희한한 농산물을 전시하는 어메이징관에는 농산물 202종 1천570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여수에서 출품된 `세모.네모 호박`, 나주의 길이 30㎝가 넘는 `작두콩, 갓끈동부`, 장흥의 `못난이 호박`, 해남의 `병속에 들어있는 포도와 배`, 영광에서 출품된 무 뿌리에 배추 잎을 가진 `무추`, 신안의 `뱀오이` 등 각종 신기한 농산물이 전시된다.

이밖에 농특산물 판매코너에서는 구례 산수유 제품, 고흥 유자와 석류, 보성 녹차, 장흥 표고버섯, 해남 황토고구마, 신안 백년초와 함초환 등 300종 5만여점이 준비돼 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모두 18개 관에서 한국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업을 예술로 승화시킨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며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광주와 나주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나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