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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 복토직파기 시연회 - 무안 해제 구등마을에서 농민 1백여명 참석

못자리·모내기가 필요없는 다기능 복토직파기 시연회가 지난 2일 오후 2시 해제 구등마을에서 열렸다.

관계공무원 및 지역주민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연회에서는 논·밭작물 모든 파종과 건답, 습답직파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1일 1만평이상의 직파가 가능, 대규모 농사에 용이하고,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료 측조시비장치가 부착돼 있어 화학비료를 땅속에 묻어 주고, 6cm옆에 씨앗파종 및 규산질 비료복토가 됨으로 쓰러짐과 병충해에 강함은 물론 비료 이용 효율이 높아 화학비료 사용량을 2/3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농업 기술이라는 것.

이밖에도 규산질 비료를 이용하는 신기술은 90% 이상의 높은 입모율, 내한발성, 내냉성, 내병성, 내도복성, 미질향상, 토양개량, 수량증대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 졌다.

그러나 다기능 복토직파기가 못자리, 모내기 등 획기적 기술전환임에는 분명하나 10조식이 9백여만원으로 다소 비싼가격이 농민들에게는 부담되는 것으로 알려져 행정의 지원과 작목반 중심의 구입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농민들의 이구동성이다.

무안신문 2004년 12월 11일, 조순 sooniisoso@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