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1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G금강(주) 본사에서 '벼 무논점파 및 동시측조시비'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시험장에서 농민 및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벼 무논점파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 농기계 전문제작업체 G금강㈜, 영농철 앞두고 신기종 시연회 전국 농·축산 관계자·농업인·해외 바이어 등 200여명 참석 '호응'
본격 영농철을 앞두고 벼, 보리, 밀, 옥수수, 콩, 사료작물 등을 일정한 깊이와 간격으로 정밀하게 파종할 수 있는 신기종 '트랙터 부착형 다기능 무논 점파기'가 선보여 농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농기계 전문 제작업체인 G금강㈜(대표 김식)은 21일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본사 2층 대강당에서 2013년 정부정책사업인 '트랙터 부착형 무논점파 측조시비' 신기종 시연회와 이론강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전국 농축산 관계기관 담당자와 농업인, 농기계관련 해외 바이어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G금강 시험포장에서 벼 무논점파 및 동시 측조시비 시연회에 이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농수산대학교 박광호 교수와 농촌진흥청 한희석 박사의 이론교육으로 진행됐다.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이란 못자리를 설치할 필요가 없이 준비된 논에 직접 싹이 튼 볍씨를 파종하는 것으로 기존의 중묘 기계 이앙과 대비해 23~36% 정도의 노력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이 재배는 습답 상태에서 5~7립의 종자가 균일하게 뿌려짐으로써 초기 생육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하고 벼 쓰러짐을 방지하는 등 그동안의 직파 재배의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직파재배기술이다.
| | | ▲ 트랙터 부착형 다기능 무논 점파기 | 이날 선보인 G금강의 트랙터용 파종기는 무논(습답)점파와 조파, 산파가 동시에 가능하고 벼 뿐만 아니라 보리, 밀, 콩, 메밀, 유채 등을 비롯한 조사료 작물의 파종까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기존 파종기는 건답·습답 일체형으로 정해진 조건에서만 파종이 가능했지만 신기종 트랙터용 파종기는 건답·습답 양쪽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다.
특히 무논점파와 조간 및 주간 조절을 원활하게 개발한 부분이 특화된 부분이다. 여기에 자동자세제어 장치가 부착돼 있어 트랙터 운전만 가능한 사람이면 100% 자동 운행으로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주요특징으로는 좌우 수평, 전후 경심조절, 무논상태 파종기 빠짐 등의 자동자세제어로 자동차의 VDC 기능과 유사하다 할 수 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무논점파 신기술은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와 육묘 노력 및 생산비 절감효과가 뛰어나 쌀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G금강㈜은 지난 2003년부터 농촌진흥청 및 한국농수산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해 제품화에 나섰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제품을 새롭게 설계한 끝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다기능 종자 파종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점파기는 농식품부 R&D 과제로 개발돼 산업체 기술이전으로 개량 보급되고 있는 농기계로 현재 방글라데시, 필리핀, 베트남, 카메룬, 쿠바 등 세계 2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G금강㈜ 박행주 농기계사업부장은 "트랙터용 파종기는 수수에서 옥수수 크기까지 논밭 모두 파종이 가능하고 그동안 여러단계를 거쳐야 했던 농사과정을 일거에 처리할 수 있다"며 "쌀 전업농과 조사료 작물 재배농가에 노동력 절감 70%, 화학비료 1/3절감 효과, 미질향상, 수확량 보존 등 전체 37% 정도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장은 이어 "앞으로도 기업의 이윤보다는 농업인들이 일터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보급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며 "동시다발적인 FTA에 대비해 노동력과 비용절감 및 농가소득 증대 유도로 우리농업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금강은 지난 2005년부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4개국으로의 수출을 통해 다기능 복합 파종기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벼 직파재배법과 밭작물재배 등을 각종 토질 및 지역 특성에 맞게 직파농법을 개발해 교육하며 보급해 왔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
-2013년 02월 22일 금요일 남도일보 5면 개제- 기사보기
전국 농·축산 관계자·농업인·해외 바이어 등 200여명 참석 '호응'
본격 영농철을 앞두고 벼, 보리, 밀, 옥수수, 콩, 사료작물 등을 일정한 깊이와 간격으로 정밀하게 파종할 수 있는 신기종 '트랙터 부착형 다기능 무논 점파기'가 선보여 농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농기계 전문 제작업체인 G금강㈜(대표 김식)은 21일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본사 2층 대강당에서 2013년 정부정책사업인 '트랙터 부착형 무논점파 측조시비' 신기종 시연회와 이론강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전국 농축산 관계기관 담당자와 농업인, 농기계관련 해외 바이어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G금강 시험포장에서 벼 무논점파 및 동시 측조시비 시연회에 이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농수산대학교 박광호 교수와 농촌진흥청 한희석 박사의 이론교육으로 진행됐다.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이란 못자리를 설치할 필요가 없이 준비된 논에 직접 싹이 튼 볍씨를 파종하는 것으로 기존의 중묘 기계 이앙과 대비해 23~36% 정도의 노력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이 재배는 습답 상태에서 5~7립의 종자가 균일하게 뿌려짐으로써 초기 생육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하고 벼 쓰러짐을 방지하는 등 그동안의 직파 재배의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직파재배기술이다.
기존 파종기는 건답·습답 일체형으로 정해진 조건에서만 파종이 가능했지만 신기종 트랙터용 파종기는 건답·습답 양쪽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다.
특히 무논점파와 조간 및 주간 조절을 원활하게 개발한 부분이 특화된 부분이다.
여기에 자동자세제어 장치가 부착돼 있어 트랙터 운전만 가능한 사람이면 100% 자동 운행으로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주요특징으로는 좌우 수평, 전후 경심조절, 무논상태 파종기 빠짐 등의 자동자세제어로 자동차의 VDC 기능과 유사하다 할 수 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무논점파 신기술은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와 육묘 노력 및 생산비 절감효과가 뛰어나 쌀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G금강㈜은 지난 2003년부터 농촌진흥청 및 한국농수산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해 제품화에 나섰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제품을 새롭게 설계한 끝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다기능 종자 파종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점파기는 농식품부 R&D 과제로 개발돼 산업체 기술이전으로 개량 보급되고 있는 농기계로 현재 방글라데시, 필리핀, 베트남, 카메룬, 쿠바 등 세계 2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G금강㈜ 박행주 농기계사업부장은 "트랙터용 파종기는 수수에서 옥수수 크기까지 논밭 모두 파종이 가능하고 그동안 여러단계를 거쳐야 했던 농사과정을 일거에 처리할 수 있다"며 "쌀 전업농과 조사료 작물 재배농가에 노동력 절감 70%, 화학비료 1/3절감 효과, 미질향상, 수확량 보존 등 전체 37% 정도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장은 이어 "앞으로도 기업의 이윤보다는 농업인들이 일터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보급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며 "동시다발적인 FTA에 대비해 노동력과 비용절감 및 농가소득 증대 유도로 우리농업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금강은 지난 2005년부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4개국으로의 수출을 통해 다기능 복합 파종기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벼 직파재배법과 밭작물재배 등을 각종 토질 및 지역 특성에 맞게 직파농법을 개발해 교육하며 보급해 왔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